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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INFJ와 INFP 길 찾기

by 자유로운 사업가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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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많고 삶이 궁금한 INFJ와 INFP들에게 정말 말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그런데 이 글은 당신이 이미 다 알고 있는 성격차이의 글이 아니다.
우리가 지닌 성격에서 좀 더 깊이,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길 바라며 쓰는 글이다.
말이 길어도 이해해 줄 것이라 믿는다.

나의 mbti 검사 첫 번째 결과는 INFJ 였다.
6개월 뒤 결과에서는 INFP가 나왔다.
재미로 한 성격유형에서 내생 각과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보고 놀랬고, 내 성격이 잘 드러나서 놀라웠다.
그리고 나와 비슷한 성격유형의 글과, 유튜브를 보면서 댓글 속 소수의 성격을 가진 이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기뻐하고, 신기해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각자의 위치에서 삶을 고민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과거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

과거의 나는 뚜렷한 방법을 모른 채, 내 생각이 남들과 다른다는 것을 알지만 내 깊고 깊은 생각을 나말고는 아무도 진정 이해 못할 것 같은 기분으로, 그렇게 어떻게 할 방법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한 채, 매 순간 닥치는 일에 엄청 고민하며 생각하며 신경증에 시달리며 마음은 혼란스러웠고, 그 일이 넘어가면 다음일이 또 그렇게 반복하며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함께 즐겁게 시간을 보내도 늘 혼자서 충전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 속에서도 가끔 생각하느라 진이 다 빠져버릴 때도 있다.
조금 우울했다가도 삶이 뭔지 모르겠다가도 무기력했다가도 그냥 체념하며 살자,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 건데.. 라며 마음먹기까지
마음의 파도 휘둘리고 있을 나와 같은 상황에 놓여있을 당신에게 말해주고 싶은 이것을 벗어나는 길에 관한 이야기다.
 

 

내 주변에서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길이였다. 그저 네가 생각이 너무 많다고 남들도 다 이렇게 산다고..
네가 유별나다고, 그저 참아라, 넘겨라. 그렇게 살다 보니 남은 건 더 많은 마음의 혼란과 생각과 불안뿐이었다.
내 마음의 소리와 생각에서 떨어져서 알아차린 경험, 즉 생각 위에 의식이 존재하는 경험을 한 뒤 나는 방법을 찾았다.
혹시 이 글을 찾아서 보고 있을 당신에게 길이 있다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글을 쓴다.
정말 내가 다 알지는 못하지만.. 어릴 적 나에게 혹은 이런 나와 비슷한 경험을 가진 사람의 조언이나...  책이라도 내 손에 쥐어졌다면 삶을 좀 더 걱정과 불안 없이 보냈을 텐데 라는 마음에 적는 글이다.

우리는 우리의 행동에 대해서 개선할 방법을 찾지 않는다.
방법을 모른다고 할 뿐 답을 찾으려고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답이 안 나오는 생각 속에서 그 생각을 더 많이 할 뿐이다. 자신의 생각의 일어나는 과정을 남들과 얘기할일이 별로 없으니 잘 모르기도 한다. 생각을 더 많이 하는 시간을 갖는 것, 그게 우리가 아는 해결책을 찾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솔직히 INFJ나 INFP는 자신의 성향을 알고 마음공부에서 길을 찾으면 길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관련된 책을 찾아 읽기시작하면서, 기분 좋을 때는 좋다가 나쁠 때는 한도 끝도 없이
생각 많고 고민 많고 우울하고 불안한 내 마음을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시작했다.
내 삶에 영향을 주는 어떤 사건, 또는 그러한 일이 내게 닥치면서 나는 근본적인 내 마음의 문제와 ‘나’란 인간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렇게 나란 인간과 내 마음과 내 생각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방법을 배우고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사실을
과거의 나처럼 혼자 많은 생각에 짓눌려있을 그런 자신이 별나다 생각하고 있을
나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INFJ/INFP에게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생각이 너무 많다. 타인들로부터 스스로부터 유별나다고 느낀다.
생각이 '나'와 하나가 되어 떨어지지 않으면, 남들보다 더 많이 쏟아지는 수많은 생각에 지쳐버린다.
결국 우리는 사람들 속에 어울릴 힘이 빠르게 고갈되거나 남아있지 않는다.
 


[생각과 떨어지는 것. 생각이 지나가는 것을 한 발자국 뒤에서 바라보는 것]
이것이 내가 누구인지 알아차린 방법의 첫 시도였다.

내가 쓴 글에 조금이라도 관심이나 공감이 된다면 
나는 다음 2권의 책을 추천한다.
주변에 훌륭한 조언가가 없다면, 스스로 책에서 인터넷에서 내가 찾고자하는 이상을 찾아보면 된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내 미래를 모습을 찾아볼 기회를.

1. 상처 받지 않는 영혼 - 마이클 싱어
2.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에크하르트 톨레

[상처 받지 않는 영혼]은 저자 마이클 싱어가 하루종일 머릿속에서 떠드는 마음의 목소리를 소파에서 티브이 보다가 알아차리고, 이후로 이 목소리를 잠재우는 방법과 생각과 마음과 몸으로부터 나와 분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읽기 쉬운 책이니 첫 번째로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와 관련하여 좀 더 깊이 배우고 싶다면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2020/02/17 - [일상관찰/영성이야기] -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에크하르트 톨레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에크하르트 톨레

마음공부를 관심 갖다 어느 시점에서, '그래.... 신의 존재와 인간의 목적은 알겠어. 그런데, 어떻게 그걸 내 일상에 적용시켜가야 할까? 어떻게 배운 깨달음들을 항상 기억하며 살 수 있을까?' 생

baeumdesign.tistory.com

 

생각이 많다는 건 잘못된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생각은 저절로 일어나는 거다. 당신이 숨을 쉬듯이, 그렇게 자연스러운 거다.
그런데 우리는 잘못된 방법으로 생각에 빠져 살고 있다.
내가 있고, 생각이 지나가야 하는데,
지나가는 모든 생각에 짓눌려서 내가 누군지 모른 채 살아간다.
나는 없고 모든 생각이 다 나인 줄 착각한다.

나는 의식이지 몸과 마음과 생각이 아니다.
무슨 말인지 책에서 답을 찾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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